오늘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 입추죠.
절기가 무색하게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세찬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최근 큰 비로 인한 피해가 컸던데다가 이례적으로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고 있어서 추가 피해도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더 문제는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강한 비가 내린다는 건데요.
내일 낮까지 충청 이남 지역에,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비가 집중되는 시간을 잘 기억해 두시고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내일까지 내리는 비의 양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이남에 많게는 250mm 이상의 물벼락이 떨어지겠고요.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와 경남 남해안으로도 최고 100mm, 제주 산지에는 100mm가 넘는 큰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장맛비, 언제까지 이어지나 궁금하실텐데요.
모레 낮부터 남부지방은 비가 잦아들기 시작하겠고요.
중부지방은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중부지방의 장마 기간은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롭게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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