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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 내리는 중부…오늘 저녁부터 내일 고비

사회

연합뉴스TV 다시 비 내리는 중부…오늘 저녁부터 내일 고비
  • 송고시간 2020-08-08 10:10:40
다시 비 내리는 중부…오늘 저녁부터 내일 고비

[앵커]

폭우를 동반한 장마 전선이 중부지방으로 향하면서 서울에는 또다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잠수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한강 잠수교 세빛둥둥섬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만 해도 햇빛이 쨍쨍했는데 한시간 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뒤에 보시는 것처럼 아직 세빛둥둥섬 부근은 완전히 물에 잠겨있습니다.

시민들이 산책하던 길목, 차량으로 가득 찼던 주차장은 흔적도 없이 온통 흙탕물에 덮였습니다.

가로수들은 강한 비바람에 쓰러져 뿌리까지 드러냈습니다.

한강은 어제보다는 물 높이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오전 9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7.24m까지 내려왔습니다.

그제 역대 최고 수위인 11.5m까지 차오른 것에 비하면 물이 많이 빠진 겁니다.

아직 팔당댐에서 내보내는 물의 양이 많아 차량 통행이 가능한 6.2m 아래까지 내려가려면 며칠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 서울 도로 상황은 좀 나아졌나요?

저녁에는 더 큰 비가 내린다고 하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도로 통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주말 외출 계획 세우셨다면 날씨와 도로 상황 꼭 살피셔야겠습니다.

오늘 오전 4시 20분부로 올림픽대로 통행 제한은 풀렸습니다.

하지만 잠수교 전 구간과 개화 육갑문 양방향 두 곳은 여전히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른 주요 도로는 통행이 정상화됐습니다.

주말에 한강 공원 가볼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제가 나와 있는 세빛둥둥섬처럼 아직 물에 잠긴 시설이 많으니까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전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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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