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날씨] 폭우구름 차차 북상…중부 내일까지 최고 300㎜

날씨

연합뉴스TV [날씨] 폭우구름 차차 북상…중부 내일까지 최고 300㎜
  • 송고시간 2020-08-08 13:31:54
[날씨] 폭우구름 차차 북상…중부 내일까지 최고 300㎜

[앵커]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먹구름이 차차 북상하면서 저녁부터는 수도권에도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최고 300mm의 많은 비가 내릴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주말이면 여가를 즐기던 한강의 모습, 지금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온통 흙탕물만 가득할 뿐인데요.

힘없이 쓰러져 있는 나무들의 모습도 눈에 많이 띕니다.

현재 서울은 빗줄기가 굵은 편은 아닌데 비구름대가 차차 북상하고 있고요.

특히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60mm의 매우 세찬 비가 여전히 쏟아지고 있어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잠수교는 벌써 일주일째 통제가 된 상태고요.

양방향 모두 통행이 불가합니다.

지난 목요일에 수위가 11.5m 까지 오르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7.47m로 다소 낮아진 모습인데요.

하지만 차량 통제가 풀리려면 수위가 6.2m, 보행자 통행을 위해서는 5.5m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에 비교한다면 아직도 수위가 많이 높은 상태입니다.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고요.

차차 강수지역이 넓어지면서 저녁 무렵에는 수도권과 강원지역도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00mm 이상,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많게는 많게 250mm의 폭우가 쏟아질 텐데요.

따라서 충청 이남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경기 남부와 영서남부까지 확대됐습니다.

남부지방은 내일 낮이면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중부지방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에 걸쳐서 고비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많고 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니까요.

추가적인 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고 또 수도권과 영서는 다음 주 후반까지도 장맛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