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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홍수주의보 해제됐지만…또 폭우 예보에 '긴장감'

사회

연합뉴스TV 탄천 홍수주의보 해제됐지만…또 폭우 예보에 '긴장감'
  • 송고시간 2020-08-08 16:47:03
탄천 홍수주의보 해제됐지만…또 폭우 예보에 '긴장감'

[앵커]

수도권에 집중됐던 빗줄기가 어제와 오늘은 약해지면서 한강 수위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탄천과 한강 일대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도 해제됐는데요.

현재 한강 상황은 어떤지, 탄천 대곡교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저는 지금 서울 세곡동에 있는 탄천 대곡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빨간색 도로, 자전거 도로인데요.

하천 산책로와 이어지는데 평소 같으면 주민들이 주말 나들이를 나오거나 운동을 하는 공간입니다.

폭우로 탄천이 범람하면서 지금은 이렇게 다닐 수 없는 길이 되었습니다.

거세게 내린 비로 탄천이 범람하면서 지나가는 시민들 모습도 거의 볼 수 없는데요.

자전거 도로 아스팔트는 깨져서 진흙 투성이가 되어 있고요.

나뭇가지도 산책로 곳곳에 부러진 채 쓰러져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설치된 도로변 작은 기둥들도 강한 비바람을 이기지 못한 채 넘어져 있어 최근 이곳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는지 실감케 합니다.

탄천은 그제 오전, 수위가 6m를 넘어서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후 수위가 점차 낮아져 어제부로 홍수주의보는 해제됐는데요.

현재 수위 2.01m로 다소 안정된 상태지만, 여전히 보행자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근 하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가로등은 물에 잠겼고 산책로는 흙탕물로 끊겼습니다.

서울시는 대곡교가 있는 이 곳 탄천과 양재천이 합쳐지는 구간을 비롯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모두 폐쇄했습니다.

통제되는 도로와 계속되는 비 소식 때문에 서울 도심에서는 교통 정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천을 비롯해서 한강 하천 일대에도 계속 비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또 서울에 폭우가 내릴 거란 전망이라 물이 다시 급히 불어 날 가능성이 있어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탄천 대곡교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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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