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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 굵은 빗방울…최대 500mm 강우 예상

사회

연합뉴스TV 충남에 굵은 빗방울…최대 500mm 강우 예상
  • 송고시간 2020-08-09 10:21:50
충남에 굵은 빗방울…최대 500mm 강우 예상

[앵커]

충청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상당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있는 곳은 어딥니까.

[기자]

네 충남 아산 평촌리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이곳엔 상당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이 바로 온양천입니다.

온양천은 아산 시내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하천 중 하나인데요.

보시다시피, 땅과 하천의 경계가 허물어져 있고요. 유속도 상당히 빠릅니다.

온양천 앞에는 취재진이 이곳에 도착하기 이전부터 이렇게 도로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집중호우로 유실된 콘크리트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충남지역에는 많게는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맞닿아 있는 태안은 지금도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댐 방류로 인한 하류지역 저지대 침수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대청댐이 어제(8일) 오후 7시부터 초당 3천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충남도청은 저지대 주민들과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앵커]

용담댐이 방류를 시작하면서 어제 마을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앵커]

네 어제 전북 진안 용담댐에서 3천톤 이상의 물을 방류하면서 충남 금산군 제원면과 부리면 등 일부 마을이 침수됐고, 주민 5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침수된 논과 마을 앞 다리 입구까지 물이 차오른 모습이 저희 연합뉴스TV에 제보되기도 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도 전역에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산사태 위기경보도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긴급 재난문자와 마을 안내방송을 따라 지체하지 마시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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