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비 피해 우려

지역

연합뉴스TV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비 피해 우려
  • 송고시간 2020-08-09 13:12:29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비 피해 우려

[앵커]

지난 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지역에 어젯밤부터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내 모든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오산에 있는 오산천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굵은 빗방울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어젯밤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다시 하천 수위가 평소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또 하천 위에 설치된 인도교는 불어난 물이 다리 위까지 넘치면서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하천 둔치에 조성된 산책로나 자전거도로 등 각종 운동시설은 모두 물속에 잠겼고 나무들도 반쯤 물에 잠겼습니다.

또 하천 주변도로와 지하차도도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경기도내 31개 모든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곳에 따라 시간당 3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용인 132㎜를 비롯해 오산 130㎜, 평택 123㎜, 수원 112㎜ 등 주로 경기 중부지역에 주로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추가 비 피해 소식은 접수되지 않았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아침부터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를 발령하고 산림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가급적 차량운행과 외출을 자제하고 하천변이나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오산천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