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비구름, 연일 기록적인 폭우를 퍼붓고 장마전선입니다.
남쪽 먼 바다에서는 소용돌이 치는 또다른 비구름이 포착됩니다.
제 5호 태풍 '장미' 입니다.
퍼붓듯 쏟아지는 집중호우에 엎친 데 덮친 격, 태풍까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장미'는 북상 속도가 빨라 매우 위협적입니다.
남부지방은 당장 오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오늘 오전 제주를 지나 남해상으로 진입하겠고, 오후에는 경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에 태풍 수증기까지 더해지면서 전국 곳곳에는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에는 100~200㎜, 많은 곳은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도 200mm 안팎, 지형적 영향이 더해지는 지리산은 최고 300㎜ 비가 예상됩니다.
강풍반경에 들어가는 제주와 영남, 전남 해안으로는 간판이 떨어져 나갈 수 있는 시속 90km의 강한 바람도 몰아치겠습니다.
기상청은 만조시각이 겹치는 해안가에서는 바닷물과 빗물이 밀려들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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