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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 점진적 하강…도로통제 대부분 해제

사회

연합뉴스TV 한강 수위 점진적 하강…도로통제 대부분 해제
  • 송고시간 2020-08-10 06:18:34
한강 수위 점진적 하강…도로통제 대부분 해제

[앵커]

주말 동안 이어진 집중호우로 오늘 아침 출근길 걱정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한강 수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오전 5시쯤부터 이곳에 있었는데요.

비가 내리지 않다가 조금 전부터 다시 빗방울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말 동안 이어진 비로 제 뒤에 잠수교는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벌써 일주일 넘게 통제되고 있는 잠수교 수위는 현재 차량 통제기준인 6.2m를 훌쩍 넘어선 상황입니다.

어제 잠수교 수위가 8m선을 넘으며 빠르게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비가 그치고 팔당댐이 방류량을 소폭 줄이면서 한강 수계로 흘러드는 물의 양이 감소했고, 한강의 수위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한강의 마지막 관문인 팔당댐에서 여전히 적지 않은 물을 흘려보내고 있는데다 오후부터 다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한강 수위는 다시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한강공원은 여의도와 반포 등 11곳 모두 출입금지 상태입니다.

서울 시내 하천 역시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청계천 등 27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월요일이면 출근길 교통 정체가 유독 심했는데요.

한강 수위 상승으로 차량 이동을 차단했던 곳도 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이 시각 서울 주요 도로 대부분의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어제 통제됐던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는 어젯밤 9시를 넘어서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평소 출근길 차량 통행이 많은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과 노들로 전 구간, 그리고 개확육갑문은 통제돼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하고, 막차 시간도 30분 늦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교통 혼잡에 대비해 교통경찰 1,200명을 통제 지점과 주요 교차로 등에 배치합니다.

월요일 출근길은 기본적으로 교통량이 많은데다 현재 통제까지 겹치고 있어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가용보다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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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