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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개 주에 확진자 44% 집중…중부도 확산 징후

세계

연합뉴스TV 美 5개 주에 확진자 44% 집중…중부도 확산 징후
  • 송고시간 2020-08-10 12:47:29
美 5개 주에 확진자 44% 집중…중부도 확산 징후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 명을 넘었는데요.

40% 이상이 캘리포니아 등 5개 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부 내륙에서도 확산 징후가 나타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만, 사망자는 16만 명이 각각 넘었습니다.

올해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100만 명이 넘기까지 98일이 걸렸지만, 이후 점차 그 기간이 줄어 300만에서 400만, 400만에서 500만 명이 되기까진 각각 보름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누적환자는 상위 5개 주에 집중됐습니다.

여름 이후 급격한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캘리포니아가 55만5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플로리다, 텍사스, 뉴욕, 조지아 순이었습니다.

이들 5개 주에서만 전체 환자의 44%에 해당하는 222만여명이 감염됐습니다.

다만 뉴욕주는 초기에 확진자가 많았지만 지금은 확산 억제에 성과를 내면서 다른 지역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최근 뉴욕주의 양성 판정 비율은 약 0.93%로, 텍사스주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인 19.41%를 기록한 것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 징후가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현지시간 8일 2,190명의 신규 환자가 나와 5월 이후 하루 환자로는 최고치이자 이틀 연속으로 2천 명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위스콘신주도 1,16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하루 환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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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