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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장사정포 막을 '한국형 아이언돔' 만든다

정치

연합뉴스TV 北장사정포 막을 '한국형 아이언돔' 만든다
  • 송고시간 2020-08-10 20:31:07
北장사정포 막을 '한국형 아이언돔' 만든다

[앵커]

우리 군은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해 곧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에 착수합니다.

또 경항공모함 도입도 구체화했는데요.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방중기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의 무기 도입과 전력 증강 계획을 담은 국방중기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영빈 / 국방부 계획예산관> "평화를 만드는 혁신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총 300.7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병력이 감축되더라도 전투력은 오히려 강화되는 기술집약적 군 구조로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우선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이지스함 레이더를 추가로 도입해 미사일 탐지능력을 2배 이상 강화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패트리엇 미사일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성능 개량형을 추가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도 도입해 현재보다 3배로 강화된 미사일 요격 체계를 구축합니다.

특히 국방부는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과 핵심 중요 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즉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에도 착수해 이르면 2020년대 후반쯤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년까지 군사용 정찰위성, 국산 중고도 무인정찰기 등을 추가로 전력화하고 초소형 정찰위성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한반도 전역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도 대폭 향상됩니다.

국방부는 3만톤급 경항공모함 도입도 공식화했습니다.

내년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하는 경항모는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해 해상 기동부대의 지휘함 역할을 수행할 전망입니다.

4,000톤급 잠수함 건조 계획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배수량이 커지는 만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탑재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역 장병의 복지도 개선되며, 앞으로 제초와 청소 등의 업무는 민간 인력에 맡길 방침입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하사 임금체계와 연동해 2025년까지 병장 기준 월급을 월 96만3,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군은 육군 2개 군단과 3개 보병사단을 해체하는 대신 해군의 항공전단과 기동전단은 사령부급으로, 공군 정찰비행전대는 정찰비행단으로, 해병대 항공대대는 항공단으로 확대 개편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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