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충청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충청권은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 갑천변에 나왔습니다.
지금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만, 굵은 빗줄기는 아닙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사이 충청권 곳곳에서 거센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 충남 당진 79mm를 비롯해 천안 77mm, 홍성 76.7mm 등 충남 서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한 때 충남 홍성과 태안 등에서는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대전과 세종 등 일부지역에서 약한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충청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고, 충남 천안, 아산, 예산, 홍성과 충북 충주, 진천, 음성에는 호우 경보 발령된 상태입니다.
밤사이 쏟아진 비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천안, 아산 등에서는 비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주택 등 건물로 물이 들어온다는 신고 5건이 접수됐습니다.
또 충남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도 3건 들어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충청권에 비가 50에서 100mm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많게는 150mm 이상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은 정체전선이 북한 지방으로 북상하며 충청권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다시 모레 13일부터 남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계속되는 만큼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의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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