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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홍수주의보…진관교 수위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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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남양주 홍수주의보…진관교 수위 아슬아슬
  • 송고시간 2020-08-11 12:04:21
남양주 홍수주의보…진관교 수위 아슬아슬

[앵커]

경기도 남양주시로 가보겠습니다.

밤 사이 비가 쏟아져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하천 수위도 한때 위험한 수준이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교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다리 아래로 왕숙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어젯밤 중부지방에 세찬 비가 쏟아지면서 왕숙천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한 눈에 봐도 다리 아래까지 강물이 꽉 차 있습니다.

진관교 주변 보행로에 인근 주민들이 나와 불어난 강물을 지켜보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아침 6시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왕숙천 수위는 약 1.75m입니다

오늘 아침 7시쯤만 해도 주의 수준인 2m를 넘었는데요.

아침이 되면서 다행히 이 지역 비가 잦아들었고, 지금은 수위도 차츰 내려가고 있습니다.

[앵커]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클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로서는 왕숙천 인근 지역에 대피령이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밤 사이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대피령을 내릴 만큼은 수위가 오르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진관교 왕숙천 수위가 3m를 넘어가면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립니다.

일주일 전쯤인 8월 3일 수위가 경계 수준인 3m를 넘겼고, 주민들은 인근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이후 수위가 꾸준히 내려가자 어제 대피소는 모두 철수했고,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왕숙천 인근에는 신축 아파트가 많지만, 일부 저지대에 있는 다세대 주택은 지형상 비 피해에 취약한데요.

실제로 저지대 가구 몇몇 곳은 지난주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은 피해가 많이 복구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어젯밤에도 큰 비가 왔고, 장마가 쉽사리 끊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취약지역 주민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시 진관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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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