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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본 "이달 8∼9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방문자 검사 요망"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본 "이달 8∼9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방문자 검사 요망"
  • 송고시간 2020-08-11 14:36:59
[현장연결] 질본 "이달 8∼9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방문자 검사 요망"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명이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1명입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660명입니다. 신규로 격리 해제되신 분이 71명입니다. 현재 626명이 격리 중이고 위, 중증 환자는 15명이며 어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좀 더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관련해서 지난 8월 7일 개인 간병인이 확진된 후에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4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입니다.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서 전일 대비 2명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교인 1명 그리고 남대문 시장의 상인 1명입니다. 현재까지 총 33명의 누적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남대문시장의 상가 상인 중에 추가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서 해당 지자체인 서울특별시에서는 남대문 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서 노출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출 추정 기간 중에 환자가 발생한 상가에 근무한 상인 및 방문한 분들은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8일 사이에 남대문 시장의 케네디상가를 방문했다가 증상이 있으신 분, 또한 지난 8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남대문 시장의 중앙상가를 방문했다가 또는 상인과 접촉하셨다가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이 해당이 되겠습니다. 고양시의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 전일 대비 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22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역시 경기도 김포시 주님의샘장로교회와 관련해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2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부산광역시입니다. 서구 영진607호와 관련해서 격리 중이던 선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역시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위치한 부경보건고등학교 성인반 관련해서 지난 8월 9일 지표환자가 확진된 후 8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9명, 이 중에는 학생이 6명, 가족이 3명입니다. 누적 확진자 9명을 발견하였고 현재 감염경로,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리 차원에서도 그렇고 경기도 포천에 주둔했던 군부대 집단발생 사례와 관련해서 접촉자 등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이 종료되었기에 역학조사 결과를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경기도 포천 군부대 관련 확진자가 22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군인이 19명, 민간인이 3명입니다. 군인과 관련해서는 강의와 관련해서 14명이 발생을 했고 부대 내에 추가적으로 5명이 발생을 하였습니다. 감염 경로는 전역 후에 미래설계교육을 진행한 외부 강사를 통해서 국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또 교육시간을 통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이 되며 이후 부대 내 종교활동 그리고 생활관을 통해서 추가 전파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중 감염원의 증상 발생 하루 전인 7월 16일 강의에 참석한 25명 중 13명, 즉 52% 반 이상이 감염되었습니다. 평균적 잠복기는 6.11 그리고 평균 세대기는 5.1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역학조사 결과 좀 전 말씀드린 대로 증상이 발생하기 이전에도 전파가 반 이상 나타난, 즉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하게 확인됨으로써 더더욱 실내에서 장시간 비말 전파가 가능한 곳에서는 비록 증상이 없더라도 상시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다음으로 해외유입 확진자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중에 검역단계에서 3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이 5명 그리고 중국 외에 아시아가 4명으로 이 중에 카자흐스탄이 3명입니다.

현재 치료 연구 개발과 관련해서 정리된 상황입니다.

혈장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8월 10일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의 제조 공정이 완료되었고 지난 7월 29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미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하여 향후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환자에 대한 임상역학정보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1차, 2차에 걸쳐서 17개 기관에 대해서 공개가 이루어졌고 이번에 3차 심의를 통해서 9개 기관에 대해서 추가로 임상역학정보가 공개가 됩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와 관련해서는 연구 주제는 중증 코로나19의 호흡기와 관련된 위험인자와 예후 규명 그리고 임상 양상에 대한 결정 요인 분석 등에 대한 연구에 활용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치료와 관련해서 렘데시비르는 총 35개 병원의 116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생활방역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전 신문고와 관련해서 최근 주요 신고 사례를 간략해 소개해 드리면 먼저 시장에서 대부분의 상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신 채 손님을 응대하고 손님들께서도 마스크 미착용자가 많다는 점이 신고되었습니다. 또한 키즈카페 내에서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밀폐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보호자가 각각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은 점 또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신고되었습니다. 또한 방문판매와 관련해서 어르신 40 내지 50명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밀접하게 앉아서 노래와 구호를 외침으로써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것도 신고되었습니다. 이상 주요 신고 사례를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군부대 건과 또 조금 전 안전신문고에서 신고된 사례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전파로부터 나 자신 그리고 타인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 수단의 하나입니다. 시장, 카페 이용을 비롯해서 모든 일상 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되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만지지 않으셔야 합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전후로 손 씻기를 하는 등 올바르게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중호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해 발생으로 인해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 대해서는 우선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 늘 말씀드리는 대로 시설을 관리하시는 분들은 출입 시에 발열 확인 등 또 생활 시에도 발열 확인을 꼭 해 주시고 임시주거시설 내외의 텐트나 출입문 등 손이 자주 닿는 장소에는 표면을 소독해 주시고 환기가 중요하며 불편하시겠습니다마는 이재민들께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 등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외에도 각종 수인성 식품 매개성 감염병 그리고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 렙토스피라증 등 수해로 마음이 아프신 이재민들께 감염병도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한 물, 충분히 가열된 음식물을 섭취해 주시고 작업 시에는 방수복, 장갑, 긴 장화 착용이 필요하며 오염된 물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경우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시되 조금이라도 발열 등의 의심증상이 있으면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늘 강조 드리는 대로 종교행사 시 실내에서도 마스크 절대 벗으시면 안 되고 종교시설 내에서 공동식사, 간식 제공 등은 아예 하지 않아 주시기 바랍니다. 종교 행사 전후에 소모임도 자제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브리핑과 관련해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였습니다.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해로 인한 피해 복구가 한창인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재민분들 그리고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올리면서 건강에도 유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이런 틈새에 코로나19의 확산도 증가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무증상, 잠복기, 경증 전파에 더해서 어제도 발표드렸습니다마는 바이러스 변이까지 발견되는 등 우리 일상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피해를 크게 일으킬지 예측 불가 상황입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중증 비율이 조금 낮고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지금도 거리두기나 마스크 등으로 생활방역을 통해서 억제할 수 있다는 경험을 가진 것이 다행인 상황입니다. 귀중한 성과이자 교훈입니다.

마침 대중매체 등에서 방영되는 뉴스나 각종 영상에서 발열 체크 그리고 마스크 착용 장면을 자주 그리고 일상적으로 보게 됩니다. 이에 힘을 얻게 되고 솔직히 방역당국으로서는 안심을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 예능 방송에서조차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는 프로그램이 등장해서 무척 반가운 마음입니다. 길거리 공연하는 프로그램에서는 관중이 거리를 두고 앉을 수 있게 넓게 좌석을 배치하고 휴가철에 사람이 붐비지 않는 한적한 자연 속에서 캠핑카 생활도 재미있게 비추어지는 것을 봅니다. 외부 활동은 줄이면서 집에서 건강하게 여름방학을 보내는 프로그램도 인상이 깊습니다. 국민들께서 실생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다지도 쉽게 이해하고 함께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좋은 생활 방역 사례를 심어주시고 확산해 주시는 방송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일선 방역요원들, 지자체, 저희 방역당국자들은 촘촘하고 신속하게 추적 역학조사와 검사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께서 함께해 주시는 생활 방역이 탄탄하게 이루어진다면 설사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교회 소모임 등 집단 발생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자체별로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고 고위험 시설 점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타인과 만날 때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실내외의 시설에 입장할 때는 관리자가 요구하는 발열 체크,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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