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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코스피 2년여 만에 2,400선 돌파

경제

연합뉴스TV 외국인 '사자'…코스피 2년여 만에 2,400선 돌파
  • 송고시간 2020-08-11 20:59:10
외국인 '사자'…코스피 2년여 만에 2,400선 돌파

[앵커]

코스피가 2년여만에 2,400선을 넘어섰습니다.

그간 코로나 시국의 증시 활황은 이른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가 이끌었는데, 오늘(11일)은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상승의 주동력이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2,400선을 돌파했습니다.

2년 2개월만입니다.

하루 전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오른 2,396.11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장중 2,430선에 육박하더니 결국, 32포인트 넘게 오른 2,418.67에 마감했습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6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입니다.

상승장을 이끈 것은 그간 증시를 끌어올린 개인 투자자, 즉 동학 개미들이 아닌 외국인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20억원, 3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452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겁니다.

코로나 사태 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주식시장에서 멀어졌던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돌아오며 손 바뀜이 일어났다는 분석입니다.

<김덕기 /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매니저>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 대응을 한 것을 그동안은 개인 수급으로 채워졌던 건데 최근 들어서 언택트주 등 가벼웠던 것에서 중장대형까지도…"

계속되는 증시 강세흐름 속에 코스피가 역대 최고점이었던 2018년 1월 29일의 2,598.19, 즉 2,600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내 유동성은 물론 해외 유동성도 넘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형렬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달러화 약세에서 비롯된 측면이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달러 유동성이 공급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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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