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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늘어난 관중 앞에서 '에이스 본색'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양현종, 늘어난 관중 앞에서 '에이스 본색'
  • 송고시간 2020-08-12 08:21:21
[프로야구] 양현종, 늘어난 관중 앞에서 '에이스 본색'

[앵커]

어제(11일)부터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경기장 수용인원의 25%로 늘어났습니다.

한층 많아진 팬들 앞에서 선수들도 힘을 냈는데요,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KIA 양현종은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관중 입장이 확대된 첫 날.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관중석을 채워갑니다.

늘어난 관중 만큼 응원 소리는 커졌고, 팬들의 야구장 나들이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김윤호 /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10%일 땐 '광클'해도 자리 잡기가 힘들었는데 30%일 땐 여유있게 예매에 성공했어요."

정부가 전체의 30%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KBO는 안전 거리 유지를 위해 25%의 관중만 받아들였습니다.

3천 여명이 넘는 팬들이 잠실 구장을 찾은 가운데 KIA 에이스 양현종은 모처럼 만에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6이닝 동안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습니다.

삼진 8개를 잡으며 LG 타선을 요리한 양현종은 역대 통산 5번째로 1,600 탈삼진도 달성했습니다.

<양현종 / KIA 타이거즈> "제 직구를 조금이나마 찾은 거 같고요. 직구가 되니 변화구가 잘 통했고, 확실히 직구가 살아야 제가 사는 계기가 되는 거 같습니다."

7회 6점을 내는 빅이닝을 달성한 KIA는 LG를 꺾고 4위 LG를 반경기차로 맹추격했습니다.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kt 소형준도 수원을 찾은 홈 팬들에게 즐거운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SK 타선에 내준 안타는 단 2개. 6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KT는 SK를 6-1로 꺾었고 소형준은 시즌 6승째를 신고했습니다.

한화 투수 워익 서폴드에게 투런포를 얻어낸 키움 박병호는 이승엽에 이은 KBO 역대 2번째로 7년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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