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국회에서 수해지역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고위당정협의를 열었습니다.
가능한 재정수단을 총동원하되 추경 편성은 추후에 다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당정청은 오늘(12일) 오전 국회에서 수해 피해지역 지원방안 논의를 위한 고위당정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정부에선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청와대에선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당정청은 가능한 재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단 입장입니다.
우선 재난지원금 지급 액수를 1955년 만들어진 기존 기준의 2배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사망의 경우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침수지원금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수해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경 편성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상향 조정 등은 현재 재정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이란 입장입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예산을 최대한 절약해서 쓰되, 아껴서는 안 된다"면서 "추경 편성 등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입니다.
[앵커]
정치권은 오늘(12일)도 수해지역 봉사활동을 이어갑니다.
민주당 당권주자들은 남원을, 미래통합당은 섬진강 일대 남부 피해지역을 찾습니다.
이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도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았습니다.
어제(11일)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피해지역을 찾았었죠.
오늘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폭우 피해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오전부터 나란히 남원을 방문했습니다.
피해 지역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하고,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통합당도 수해 현장을 찾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오전엔 전북 남원에서 현장간담회를 열었고, 오후에는 전남 구례, 경남 하동을 방문합니다.
지난 월요일 지도부가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에서 봉사활동을 한 데 이어 연일 수해 피해지역 현장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다음 주 광주 방문을 계획 중입니다.
수요일(19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단체 및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5·18 폄훼 발언' 사과와 '국민 통합' 메시지 등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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