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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힘빼기' 검찰 중간간부도 대폭 교체될 듯

사회

연합뉴스TV '윤석열 힘빼기' 검찰 중간간부도 대폭 교체될 듯
  • 송고시간 2020-08-12 12:37:44
'윤석열 힘빼기' 검찰 중간간부도 대폭 교체될 듯

[앵커]

법무부가 대검의 핵심 기능을 폐지하고 서울중앙지검의 직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힘빼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달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대검 특수·공안 담당 차장검사급 직위 4개를 없애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검찰청 직제개편안'을 대검에 보내 오는 14일까지 의견조회를 요청했습니다.

관련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통과시켜 이달 중하순 검찰 중간간부 인사 전에는 직제개편을 끝낼 계획입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수사정보정책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공공수사정책관, 과학수사기획관 등 4개 자리가 사라집니다.

사실상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수사정보정책관을 없애고, 대검 지휘 기능을 대폭 축소하면서 이른바 윤석열 힘빼기가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와 공공수사부 산하 부서도 축소 개편하며 검찰총장 직속 인권정책관과 형사부장 산하 형사정책관이 신설됩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도 직접수사를 축소하고 형사·공판부를 강화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이 추진됩니다.

형사·공판부를 1·2·3차장 산하에 분산 재배치하고, 3차장 산하의 반부패수사부 등은 4차장 산하로 가게 됩니다.

2차장 산하의 공공수사부는 3차장 산하로 4차장 산하의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등은 2차장 산하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친정부 성향 검사들을 전면 배치한 데 이어 직제개편도 추진되면서 곧 있을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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