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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백신개발 경쟁…각 국의 상황은

세계

연합뉴스TV 불붙은 백신개발 경쟁…각 국의 상황은
  • 송고시간 2020-08-12 14:42:49
불붙은 백신개발 경쟁…각 국의 상황은

[앵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깜짝 발표하면서 각국의 코로나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국가의 백신개발 현황을 김효섭 PD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현재 개발중인 전세계 코로나19 백신은 150개 이상입니다.

이 중 20여개가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백신확보가 절실한 미국 정부가 전방위 투자에 나서며 관련 제약사들이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모양새입니다.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와 공동으로, 미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손잡고 각각 지난달 말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수잔 배일리 / 미국 의사협회장> "질병통제예방센터, 식품의약국,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내년 1월까지 3억회 분량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투여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개발 속도에서는 중국도 뒤지지 않습니다.

중국 시노백 생물 유한공사와 중국 국유 제약회사인 시노팜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 3상 시험을 잇따라 시작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마스 코바스 / 브라질 부탄탕연구소장> "시노백과 협력해 브라질이 1억2천만회 분량의 백신을 받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백신이 3상 시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3상 시험은 신약 시판 전 최종 검증 단계로 이를 통과할 경우 코로나19 사태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속도경쟁에 치중해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칫 부작용이 클 수 있고,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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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