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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공급 속도전…곳곳에 걸림돌

사회

연합뉴스TV 서울시 주택공급 속도전…곳곳에 걸림돌
  • 송고시간 2020-08-12 17:44:53
서울시 주택공급 속도전…곳곳에 걸림돌

[앵커]

서울시가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 분야별 TF를 구성하는 등 속도전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자치구는 여전히 소통 부족을 꼬집고 있고, 공공재건축 역시 재건축 조합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추진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11만호 주택공급을 위한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공공재개발과, 유휴부지 개발, 공공재건축 등 분야별로 TF를 만들고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지원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자치구와의 불협화음은 여전합니다.

서울 상암동 일대에 주택 공급계획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던 마포구청장은 아예 구청 앞마당에 천막 집무실을 꾸렸습니다.

<현장음>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제가 잘 하겠습니다. (주민: 원래 취지대로 랜드마크 역할을 다 하고…)"

서울시는 상암 DMC의 경우 복합비즈니스센터의 개발은 계속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마포구는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인 통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달 안에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와 국토부가 TF를 구성해 1~2곳이라도 조속히 선정하겠다는 공공재건축 역시 아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강남권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실익이 없다며 공공재건축에 나서지 않을 뜻을 밝힌 상황.

비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비슷한 반응입니다.

또 분양가상한제 규제 완화 같은 인센티브 논의가 아직 없어 설득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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