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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영호남·충청 수해지역 찾아…"신속 지원"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영호남·충청 수해지역 찾아…"신속 지원"
  • 송고시간 2020-08-13 05:42:40
문대통령 영호남·충청 수해지역 찾아…"신속 지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2일) 집중호우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과 전남, 충남을 연이어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주민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피해 주민들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문대통령은 무엇보다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먼저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피해 복구하는 상인들께 오히려 누가 될까봐 빨리 오지 못했습니다. 복구에 최선을 다할테니까요. 힘내십시오."

영호남의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가 입은 막대한 피해에 국민들도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 무엇보다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와서 보니 지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지원이 얼마나 속도감 있게 빠르게 되느냐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속도 있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에는 필요하다면 특별재난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세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전남 구례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축산 농가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주민들의 고충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전용주 / 전남 구례 양정마을 이장> "홍수로 인해 가지고 소들이 얼추 50%가 폐사돼 버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가축을 키우는 분들이나 농사짓는 분들은 그 오랜 동안 노력이 일순간에 툭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참, 참담할텐데…"

마지막 방문지인 충남 천안 제방 붕괴현장까지, 문 대통령은 전용차가 아닌 KTX로 수해 현장을 누볐습니다.

영호남과 충청을 모두 돌아보며 이동거리만 767km에 달하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한겁니다.

수행 인원도 최소화했습니다.

피해 복구 활동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같은날 강원도 철원군을 찾아 피해 복구 작업을 도왔습니다.

사전에 알리지 않은 비공개 일정이었지만, 주민들 사이에 알려지며 화제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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