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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3총사'의 미니리그…프로배구 첫 랜선 매치

스포츠

연합뉴스TV '절친 3총사'의 미니리그…프로배구 첫 랜선 매치
  • 송고시간 2020-08-13 07:47:24
'절친 3총사'의 미니리그…프로배구 첫 랜선 매치

[앵커]

남자배구의 절친 감독 3명이 프로배구 첫 '랜선 매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비시즌 동안 배구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마련됐는데요.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아 넣고, 점수를 내면 기뻐하는 선수들의 함성으로 가득찬 코트.

코트 위로는 비대면 응원을 펼치는 팬들이 전광판을 채우고 있습니다.

남자배구에서 절친으로 유명한 최태웅 감독의 현대캐피탈과 석진욱 감독의 OK저축은행, 장병철 감독의 한국전력 등 3팀이 '랜선 매치'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시즌이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팬들을 위해 미니리그를 만든 겁니다.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재밌네요. (팬들이) 화면에서 춤추고 노래도 하는 것 같던데, 치어리더 분들도 있으면 더 재밌겠네요."

프로배구에선 처음 치러진 '랜선 연습경기 중계'.

중계사의 아나운서와 해설 위원이 경기 해설을 지원했고, 부상으로 재활 중인 현대캐피탈의 '주포' 문성민은 깜짝 게스트로 나와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문성민 / 현대캐피탈> "이번 코보컵은 힘들 것 같고요. 정규 시즌에 몸을 맞추고 있는데 최대한 욕심 안 부리고…"

이번 랜선매치는 오는 22일 제천에서 개막하는 코보컵의 전초전이기도 한 만큼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은 비시즌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쏟아냈습니다.

<석진욱 / OK저축은행 감독> "선수들이 그동안 연습경기랑 다르게 정말 시합하는 느낌으로 했기 때문에 만족감이 있습니다."

코보컵 역시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

프로배구도 비대면·비접촉 시대에 배구를 즐기는 방법을 하나둘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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