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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51일째 장마…기상이변 우려 커져

사회

연합뉴스TV 사상 처음 51일째 장마…기상이변 우려 커져
  • 송고시간 2020-08-13 10:39:04
사상 처음 51일째 장마…기상이변 우려 커져

<전화연결 :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

지난 6월 시작된 장마가 두 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오늘로 51일째가 됐습니다.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은 이미 깨졌는데요.

주말까지 장맛비는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록적인 장마의 원인,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질문 1> 어제오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부터 다시 중부 지방에 장맛비가 쏟아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유례없이 길어진 장마, 갑자기 하루아침에 기후가 바뀐 건 아닐 테고요. 작년과 달리 올해 유독 긴 장마가 된 이유가 있나요?

<질문 1-1> 장마가 최장 기록도 깨졌지만,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날의 기록도 역시 깨졌습니다. 1987년 8월 10일이 가장 늦게 끝난 장마였다고 하는데, 이번 주 일요일까지 비 예보가 있는데요. 이번 주면 이제 장마가 끝난다고 보면 될까요?

<질문 2> 역대 최장 장마 이런 기록 말고요. 또 나타날 수 있는 이상 기후들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질문 3>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노르웨이 기상청을 보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기상청의 예보가 많이 빗나가 믿을 수 없다는 건데요. 사실 한국 날씨를 외국 기상청에서 전망을 하는지도 궁금한데요. 올해 기상청의 빗나간 예보들, 오보입니까? 아니면 이상 기후에 따른 한계인가요?

<질문 4> 올해 초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이 예보는 맞을까요? 그렇다면 그 역대급 더위는 아직 안 온 것 같은데요. 이번 장마가 끝나면 찌는 듯한 무더위가 찾아오는 겁니까?

<질문 5> 올여름에 온 비를 보면 아열대 기후에서 나타나는 스콜처럼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다가 금방 그치곤 했는데요. 또 장마도 길어지고 공기도 습하다 보니 장마가 아니라 우기 아니냐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형태의 장마가 매년 오게 되는 겁니까?

<질문 6> 지금 보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집중호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원래 세 나라의 여름의 형태가 좀 다르지 않았나요? 올해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질문 7>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아직까지 태풍이 많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제6호, 제7호 태풍이 예보가 된 상황입니다. 올해 태풍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까요?

지금까지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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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