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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씩 차근차근"…일상 복귀 안간힘 하동 화개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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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하나둘씩 차근차근"…일상 복귀 안간힘 하동 화개장터
  • 송고시간 2020-08-13 11:59:30
"하나둘씩 차근차근"…일상 복귀 안간힘 하동 화개장터

[앵커]

지난 주말 침수피해를 겪었던 경남 하동 화개장터가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화개장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복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화개장터입니다.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침수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나와 복구작업을 하며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물에 젖은 의자와 냉장고 등 집기류를 꺼내 말리고, 흙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도 일찍부터 나와서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화개장터는 침수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40여 채가 물에 잠기고 이재민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피해로 2천톤에 가까운 물건들이 못쓰게 돼 버려졌습니다.

재난이 발생한 뒤 공무원뿐만 아니라 군인,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 등 지금까지 3천600여 명이 화개장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이러한 노력 덕분에 화개장터는 일단 겉으로는 빠른 속도로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화개장터 등 군내 수해 지역 응급 복구작업이 80%가량 진행됐으며 내일(14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아직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전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가게가 많습니다.

오늘(13일)은 주로 한국전력 관계자들이 와서 전력 복구 작업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번 폭우 때 화개장터 말고도 섬진강 취수장과 하수 펌프장 2곳이 침수되고 송림공원, 평사리공원 등 주요 관광지도 피해를 입었는데요.

사고 현장에선 예전의 모습으로 조속히 돌아가기 위해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동 화개장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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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