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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섬 생긴 대청호 상류…연일 수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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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쓰레기섬 생긴 대청호 상류…연일 수거 작업
  • 송고시간 2020-08-13 13:10:45
쓰레기섬 생긴 대청호 상류…연일 수거 작업

[앵커]

지난달부터 이어진 긴 장마에 중부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에 생활쓰레기와 나뭇가지 등이 뒤엉킨 부유물이 쓰레기섬을 이뤘다고 합니다.

대청호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상황 살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충북 옥천군 대청호 상류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물 위로 나뭇가지와 생활쓰레기와 나뭇가지가 뒤엉켜 떠 있습니다.

뒤편을 보실까요.

지금 이곳엔 물 위에서 수거한 쓰레기들이 이렇게 쌓여져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어제까지 대청호 수면 중 2만6,800㎥에 이르는 공간에 부유물이 떠 있습니다.

이 중 현재까지 1만1,000㎥에서 수거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 때문에 강원 인제군 소양호 상류에도 부유물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소양호 상류에서도 연일 수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청호는 충청권 주민들의 식수원이다보니 수거 작업이 시급해보이는데요.

진척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도 이곳에선 수거 작업이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 상류에 1㎞가량 되는 차단막을 설치해 부유물이 하류로 내려가는 걸 막았는데요.

이곳처럼 쓰레기가 모여있는 곳은 총 4군데입니다.

모여진 쓰레기를 사람들이 그물을 이용해 물가로 가져오고, 이를 중장비로 수거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청호는 중부권 최대의 식수원이라 주민들의 불안이 클 수밖에 없을텐데요.

현장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 정용문 /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환경차장>

<질문> 이런 부유물 때문에 식수 오염이 될 가능성은 없나요.

네, 감사합니다.

다만 공사 측은 부유물들이 오래 물에 떠 있으면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수거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공사 측은 앞으로 비가 오지 않는다면 오는 21일 수거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청호 상류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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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