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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밤으로 더워"…'사흘째' 대구·경북 폭염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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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낮밤으로 더워"…'사흘째' 대구·경북 폭염특보
  • 송고시간 2020-08-13 13:17:18
"낮밤으로 더워"…'사흘째' 대구·경북 폭염특보

[앵커]

역대 최장을 기록하고 있는 장마가 잠시 주춤하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대구 등 경북 일부 지역엔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 중심가인 반월당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죠.

'대프리카' 조형물이 이렇게 서 있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한 곳으로 빠짐없이 꼽히는데요.

무더위에 지치고 짜증내기 보다 더위를 즐기고 이겨내 보자는 뜻에서 이렇게 재치있는 조형물이 해마다 이곳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무척 습하고 무더운 날씨 탓에 마스크를 쓰고 있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뙤약볕 아래서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대구는 오전 10시에 벌써 기온이 31도를 넘어섰는데요.

장마가 물러나자마자 찾아온 더위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사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대구와 인근 지역인 경산, 청도와 영천을 비롯해 김천, 구미 등 경북 내륙지역, 포항과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역 등 14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 최고 기온이 29도에서 35도까지 오르고, 내일은 최고 36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더위는 말복인 오는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요.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잠을 설치면서 낮밤으로 무더위에 피로를 호소하시는 분도 많으실텐데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하시면서 건강에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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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