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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상가 부부 확진…거리두기 상향도 검토

경제

연합뉴스TV 동대문 상가 부부 확진…거리두기 상향도 검토
  • 송고시간 2020-08-14 08:23:05
동대문 상가 부부 확진…거리두기 상향도 검토

[앵커]

최근 수도권 중심의 지역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어제 추가로 종교시설과 시장 상가, 학교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밤사이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밤사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 상인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상가에는 600여개 점포가 입주해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상가를 임시 폐쇄조치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수도권 지인을 접촉하거나 종교시설과 관련된 확진 사례들도 잇따랐습니다.

충남 태안군에선 서울 강남에서 지인을 만난 40대 여성과 그 일가족 2명이 경북 포항에선 경기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남성이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7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마찬가지로 경기 성남에선 5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온 용인 우리제일교회 신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롯데리아 점장 모임'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추가 확진자 소식은 없었습니다.

[앵커]

신 기자, 지역 발생은 물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늘고 있는데, 방역당국이 내놓은 조치가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줄고 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지역발생 사례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는데요.

어제(1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56명 중 47명이 지역발생 사례로 해외유입 9명의 무려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501명 중 '깜깜이 환자'는 67명으로 13.4%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산세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감염 사태 때보다 우려스러운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루 지역발생 신규 환자가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중 하나인 '50명 미만'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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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