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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군남댐 인근 주민, 주말 비 예보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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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임진강 군남댐 인근 주민, 주말 비 예보에 긴장
  • 송고시간 2020-08-15 13:06:33
임진강 군남댐 인근 주민, 주말 비 예보에 긴장

[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비 피해는 없는지 임진강 군남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군남댐 일대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한 경기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장마전선이 다시 영향권에 들면서 막바지 비를 쏟아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군남댐의 수위는 평소보다 약간 높은 24m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때 댐이 가득 차는 계획홍수위인 40m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들어오는 물의 양과 내보내는 양이 비슷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남댐은 현재 초당 240t가량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북한 쪽 임진강물이 바로 거치는 필승교도 1m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다만 오늘 경기도와 수도권 일대에는 50~150㎜의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어 수위는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접경지 일대는 이번 장마기간 피해가 컸는데요.

추가 피해는 없을지 우려도 크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비 피해가 컸던 만큼 접경지 일대는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침수피해를 입은 민가들은 복구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복구 작업을 멈춘 주민들은 다시 내리는 비로 추가피해를 입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습니다.

이번 장마 기간, 연천군에서 침수된 주택은 74가구고, 피해 주민은 134명에 달합니다.

또다른 임진강 수계지역인 파주시에서도 공공시설 79건, 개인시설 23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밤사이 이 일대에는 비가 산발적으로 내렸는데, 많은 양이 쏟아진 건 아니어서 추가로 집계된 피해상황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지자체들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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