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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격차·불평등 줄여야 진정한 광복"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격차·불평등 줄여야 진정한 광복"
  • 송고시간 2020-08-15 17:36:10
문대통령 "격차·불평등 줄여야 진정한 광복"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개인의 자유, 평등을 바탕으로 한 모두가 함께 잘사는 사회를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행사장에 먼저 도착해 마지막에 입장한 유공자들을 직접 맞이했습니다.

기존의 의전과 격식을 파괴한 겁니다.

117세 고령의 독립유공자 가족에게는 허리를 숙여 훈장을 수여하는 등 각별히 예를 다했습니다.

이어진 경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상생'을 화두로 꺼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격차와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살아야 진정한 광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마다 개성과 능력을 발휘하고 한 사람의 성취를 함께 존중하는 나라가 그 근간이라며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과연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광복이 이뤄졌는지 되돌아보며, 개인이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나라를 생각합니다."

이같은 가치를 토대로 국가와 개인, 의료진, 기업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도 전 세계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판 뉴딜을 관통하는 핵심 정신 역시 '상생'이라며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고용·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려 번영과 상생을 함께 이루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 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 격을 높일 것입니다."

경축식이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일제강점기 경성운동장이 있던 곳으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딴 상징적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 것은 1963년 이후 57년 만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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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