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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도 강에서도 마스크…"방역수칙 잘 지켜요"

사회

연합뉴스TV 산에서도 강에서도 마스크…"방역수칙 잘 지켜요"
  • 송고시간 2020-09-13 09:08:49
산에서도 강에서도 마스크…"방역수칙 잘 지켜요"

[앵커]

주말을 맞아 서울 한강공원과 주요 산에서는, 마스크를 쓴채 여가를 보내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발표 하루 전 주말 풍경을, 김민혜 기자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출입 금지를 알리는 빨간선 안으로 잔디밭이 텅 비어있습니다.

여기저기 돗자리를 깔고 휴식 중인 시민들의 모습을 이번 주말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답답한 마음에 모처럼 나온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임찬홍 / 서울 서대문구> "마스크 끼고 손 소독제 잘 챙겨 다니고 손도 잘 씻고 사람들이랑 몰려 있지도 않고 잘 지키고 있어요."

<박진경 / 서울 영등포구> "평소에는 계속 집에만 있거든요. 애들이 그래도 마스크를 잘 쓰는 편이고, 또 탁 트인 공간이라서 그래서 나왔어요."

산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실내 운동시설 이용 대신 등산을 택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김동혁 / 경기도 고양시> "보통 매일 제가 헬스장을 다니는데, 지금 코로나 이슈 때문에 헬스장도 문을 닫다보니 너무 답답해서 산에 오게 됐어요."

젊은이들로 북적이던 서울의 신촌 거리는 이번 주말에도 활기를 잃은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비로 우산을 쓴 시민들은 마스크도 대부분 잊지 않았습니다.

<김진수 / 서울 성동구> "사람들을 많이 안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집에만 있다가 주말이라 친구 잠깐 만나려고 나왔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될지 관심이 쏠리는 이번 주말.

시민들은 외출 시에도 생활 방역을 지켜가며 당국의 발표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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