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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컨트롤타워' 질병관리청…첫 임무는 코로나 극복

경제

연합뉴스TV '감염병 컨트롤타워' 질병관리청…첫 임무는 코로나 극복
  • 송고시간 2020-09-13 10:16:46
'감염병 컨트롤타워' 질병관리청…첫 임무는 코로나 극복

[앵커]

질병 관리본부가 어제(12일)부터 '질병 관리청'으로 승격돼 공식 출범을 했습니다.

국내 질병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주 임무인데, 일단 '코로나19' 극복이 첫 시험대가 됐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의 유행후 탄생한 질병관리본부.

2009년 신종플루는 물론 2015년 메르스 당시에도 감염병 통제의 핵심이었지만 코로나19는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앞으로도 신종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신속한 감염병 대응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16년만에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바뀐 결정적 이유입니다.

정은경 초대 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이 첫 임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에 전력을 하는 게 가장 첫 번째의 미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와 공동체가 함께 하면 결국 극복해낼 수 있다는"

5국 3관 41과로 편제되면서 직원은 1,476명으로 42% 늘었습니다.

전국 5개 권역엔 질병대응센터가 새로 만들어지고, 전국 256개 보건소에도 800여명의 인력이 보강됩니다.

감염병 전반에 대한 감시역량이 강화된 건데,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 역량을 키우고, 감염병의 유행 예측 기능도 더 높일 예정입니다.

감염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백신 개발을 지원할 국립감염병연구소도 신설됩니다. 실질적인 질병관리 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 겁니다.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코로나)치료제와 백신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미래 의료 그리고 만성질환에 대한 융복합 의료를 준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습니다."

독립적으로 감염병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은 갖췄지만 그만큼 부담도 무거워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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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