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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도심 상권 위축…휴일 가로수길 상황은?

사회

연합뉴스TV 코로나19로 도심 상권 위축…휴일 가로수길 상황은?
  • 송고시간 2020-09-13 12:08:13
코로나19로 도심 상권 위축…휴일 가로수길 상황은?

[앵커]

코로나19 재확산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주말에도 외출하는 시민들을 좀처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비심리마저 위축되면서 평소 북적이던 도심 상권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 가로수길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가로수길에 나와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 주말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이곳 가로수길은 주말을 맞아 젊은이와 관광객들로 붐볐을 텐데요.

지금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주말을 맞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밖으로 나선 시민들이 보이지만, 거리가 눈에 띄게 한산합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 2주째에 접어들면서 밖으로 나선 시민들이 줄어든 건데요.

가로수길에 위치한 많은 카페와 음식점들은 영업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점을 한 모습도 보이고요.

폐업을 한 가게들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명 브랜드 상점들이 나란히 줄을 섰던 가로수길이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가로수길을 둘러보니 주말 도심 상권은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상인들은 어려움을,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곳 가로수길에 새롭게 문을 연 신축 건물들도 상당 부분 공실 상태로 유지하고 있고요.

임대 스티커가 붙은 상가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서울에서는 올해 2분기, 3개월만에 상가 2만개가 폐업할 정도로 상권이 급격하게 위축됐는데요.

경기침체가 지속된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이곳 가로수길 상권도 큰 타격을 입은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될 수 있도록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하시고, 타인과의 거리두기도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가로수길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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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