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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송구"…추미애 '아들 휴가 의혹' 사과

사회

연합뉴스TV "국민께 송구"…추미애 '아들 휴가 의혹' 사과
  • 송고시간 2020-09-13 15:34:11
"국민께 송구"…추미애 '아들 휴가 의혹' 사과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국민께 송구하다"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들이 휴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처음 입장을 밝힌 건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금 전 아들 서모 씨가 군에 복무하던 시절 휴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13일) 오후 2시10분쯤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국민께 송구하다"면서 자신의 태도를 겸허히 살피고 헤아리겠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후 그간 침묵을 지켜온 이유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아들이 검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응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추 장관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면, 그렇다면 의혹을 인정한 건가요?

[기자]

그렇게 해석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추 장관은 이번 입장문에서 휴가를 낸 경위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추 장관은 아들 서씨가 "입대 전 왼쪽 무릎을 수술받았고, 군 생활 중 오른쪽 무릎을 수술 받아야 했다"며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병가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은 3개월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서씨는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고 남은 복무를 마쳤다는 입장입니다.

추 장관은 아들의 휴가와 관련해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불법이 있었는지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자신은 묵묵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 장관은 "검찰 개혁 과제를 완성하겠다"며, 흔들리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자신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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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