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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秋 딜레마'…지지층은 결집, 중도층 이탈은 고민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秋 딜레마'…지지층은 결집, 중도층 이탈은 고민
  • 송고시간 2020-09-13 17:26:49
민주 '秋 딜레마'…지지층은 결집, 중도층 이탈은 고민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생활 특혜 의혹에 적극 방어선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지층은 결집하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중도층이 등 돌릴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로 사회적 논란이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추미애 장관 아들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휴가를 승인받아 다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추 장관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확대 재생산돼 국민감정을 자극하고 있단겁니다.

여기서 밀리면 자칫 검찰개혁 동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깔려있습니다.

반면 '엄마 찬스' 논란에 2030 남성을 중심으로 중도층이 이탈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빠 찬스' 논란을 일으킨 지난 조국 사태 때에도 지지층은 뭉쳤지만 중도층은 대거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속되는 민주당의 추 장관 감싸기에 여권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황희 의원이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에 "단독범으로 볼 수 없다"며 수사를 촉구한데 대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제정신이냐"며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을 비난해선 안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중도층 민심 이반 조짐이 감지됐습니다.

최근 문대통령 부정평가는 49.5%로 올라 50%에 육박했습니다.

20대·남성·학생 등에서 하락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 리얼미터는 추 장관 아들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 과정을 지켜보며 중도층 민심 점검도 병행한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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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