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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국회 대정부질문…여야, 秋아들 의혹' 대격돌

정치

연합뉴스TV 오늘부터 국회 대정부질문…여야, 秋아들 의혹' 대격돌
  • 송고시간 2020-09-14 10:54:32
오늘부터 국회 대정부질문…여야, 秋아들 의혹' 대격돌

[앵커]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14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됩니다.

오늘 정치분야 질문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출석할 예정이라 관심이 뜨거운데요.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제 뒤로 보이는 이곳,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문이 진행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과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목요일, 두 차례 출석합니다.

민주당은 추 장관 아들의 휴가에는 규정상 문제가 없었다며 추 장관을 옹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선 첫 질문을 정청래 의원, 두 번째 질문은 김종민 의원이 하는데요.

두 의원 모두 '조국 사태' 때부터 각종 의혹 방어에 적극 나서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전면전을 벌일 태세입니다.

경찰 출신인 윤재옥 의원과 검사 출신인 초선 박형수 의원을 앞세워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여야의 치열한 공방은 이미 1시간 전 나란히 열린 양당의 아침 회의에서 예고됐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의원들의 노력으로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는 많이 분명해졌다"면서 "더 확실한 진실은 검찰수사로 가려질 것"이라는 첫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를 돕고 결과를 기다리는 게 옳다"며 "야당이 정치 공세를 계속하면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몰아세웠습니다.

김 위원장은 "불공정 특혜 논란의 최종 종착역은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민심에 맞춰 추 장관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의 사과에 대해선 "뒤늦게 진정성 없는 사과를 하고 사태를 덮고 가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겠다는 발상"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앵커]

국회는 오늘부터 7조8천억원 규모 4차 추경에 대해 본격 심사에 돌입합니다.

그런데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방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이번 주 내 추경 심사를 마치고 금요일에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이 "1조원을 통신사에 준다는 건 제정신을 갖고 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 역시 수정을 요구했는데요.

당정청이 '통신비 2만원 지급에 재검토는 없다'는 입장을 정리하면서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2만원 지급안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며 "통신비를 매달 내야 하는 일반 국민 입장에서 보면 그 금액이 무의미하다고까지 얘기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비판처럼 그냥 주나 마나 한 금액이 아니란 겁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통신비 지원을 작은 위로라고 했지만, 위로가 되지 않고 국민의 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철회가 위로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 방침에 대해 응답자 58.2%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고, 37.8%만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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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