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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후폭풍'에…대통령·여당 지지율 동반 하락

정치

연합뉴스TV '추미애 후폭풍'에…대통령·여당 지지율 동반 하락
  • 송고시간 2020-09-14 12:27:59
'추미애 후폭풍'에…대통령·여당 지지율 동반 하락

[앵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도 출렁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단체의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반등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꺾였습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5%포인트 내린 45.6%, 부정 평가는 1.9%포인트 오른 50%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가 다시 50%대에 진입한 것은 8월 3주차 조사 이후 3주 만입니다.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이 크게 불거진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가정주부나 학생 등 병역 이슈에 민감한 계층의 민심 이반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여당 지지율 역시 대통령 지지율과 궤를 같이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4.4% 포인트 내린 33.4%, 국민의힘은 1.7%포인트 오른 32.7%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한때 10% 넘게 차이를 벌렸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온 차이는 불과 0.7%, 오차 범위 안까지 좁혀진 것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코로나 국난의 시기입니다. 국민의 시선은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국회로 향할 것입니다. 국민 고통에 국회가 응답해야 합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법무장관들이 불공정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가 되고 있습니다. 전 법무장관은 교육, 현 법무장관은 군 복무 불공정 특혜로 민심의 역린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양당 모두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면서도, 민심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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