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자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故 김홍영 검사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 측 소송대리인인 정부법무공단이 사망 책임을 김 검사에게 전가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단은 지난 1월 김 검사가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 개선 노력 대신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유족 측 청구를 기각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검사 유족 측은 "국가의 답변으로 적절하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유족 측은 오늘(14일) 가해 부장검사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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