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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서 맞붙은 秋-野…'아들 의혹' 공방전

정치

연합뉴스TV 대정부질문서 맞붙은 秋-野…'아들 의혹' 공방전
  • 송고시간 2020-09-14 22:21:51
대정부질문서 맞붙은 秋-野…'아들 의혹' 공방전

[앵커]

국회에서는 오늘(14일)부터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됐습니다.

야권은 첫날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추 장관은 청탁한 사실이 없다며 반박했고 여당 의원들도 추 장관 엄호에 공을 들였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야당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추 장관에게 직접 따져 물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장관님 그 당시에 아들 휴가와 관련해서 (군에)3번 정도는 전화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3번 정도 전화했다라고 하면 외압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추 장관은 자신이 국방부 민원실 등에 전화한 사실이 없다면서도 보좌관 등의 연락 여부는 말할 형편이 못 된다고 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저는 전화를 하지 않았으니까, 나머지는 의원님 궁금하듯이 저도 똑같이 궁금하니까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수밖에 없겠죠"

'자대 배치·통역병 선발' 관련 청탁 의혹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오히려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기준이 바뀌어 아들이 피해를 봤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당시 지휘관이었던 이철원 대령, 이분 말씀이 장관 아들에 대한 청탁이 하도 많아서 추첨으로 선발하도록 했다… 누가 청탁한 겁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그것을 조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청탁을 할 정도로 한가한 사람도 아니고요…"

추 장관은 제보자들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최대 피해자는 본인과 아들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제보자인 사병이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을 하지 않았나…"

민주당은 전방위 방어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 민주당 의원> "(추 장관 아들 의혹은)박근혜를 사랑하는 일부 정치군인, 검찰 개혁을 저지하려는 일부 정치 검찰, 태극기부대, 수구 언론이 만들어낸 정치공작 합작품입니다"

김종민 의원은 질의 대신 발표로 추 장관 측 해명에 공을 들였고,

<김종민 / 민주당 의원> "큰 소리로 마지막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대로 해야 합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정부를 향해 질문하라며 '주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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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