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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9월에는'…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되살리기' 부심

정치

연합뉴스TV '2년전 9월에는'…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되살리기' 부심
  • 송고시간 2020-09-15 17:40:18
'2년전 9월에는'…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되살리기' 부심

[앵커]

나흘 후면 9·19 평양 남북공동선언 두돌이 됩니다.

하지만 남북 정상의 합의는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멀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평화·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 오게 될 것입니다."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 비핵화 방안에 합의한 9·19 공동선언.

2년이 지난 지금, 현실은 암담합니다.

합의는 이행되지 않았고, 비핵화를 위한 남북미 대화도 멈췄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 10일 '평양공동선언' 2주년에 대해 논의했고, 이에 맞춰 정부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에 갑니다.

자유의 집을 방문하고, 남북 정상이 걸었던 도보다리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주변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조만간 직접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다른 관계국들과도 정세 분석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내놓을 메시지도 주목됩니다.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인 22일 문 대통령의 화상연설이 공개될 예정인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호소에도 방점을 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북한은 외부를 향한 메시지 없이 '내치'에 집중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만 부각하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는 지난 12일 김 위원장이 황북 은파군 대청리의 홍수 피해복구 현장 방문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태풍 피해를 가장 먼저 복구한 황북 금천군 강북리를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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