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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악재 덮친 與…이낙연 리더십 중대 시험대

정치

연합뉴스TV 겹악재 덮친 與…이낙연 리더십 중대 시험대
  • 송고시간 2020-09-15 20:13:33
겹악재 덮친 與…이낙연 리더십 중대 시험대

[앵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개별 의원들의 행적 논란 등 요즘 더불어민주당에 바람 잘 날이 없죠.

취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 이낙연 대표의 리더십이 벌써부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이 연일 정치 뉴스를 뒤덮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당 차원에서 조치할 '결정적 한 방'은 없는 것으로 보고,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관계는 많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러나 더 확실한 진실은 검찰 수사로 가려질 것입니다."

하지만 공정성 시비 속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해명이 통하지 않으며 당 지지율이 출렁이는 점은 부담입니다.

이낙연 대표가 직접 경고하고 나섰지만, 대량 해고를 부른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의원, 재산 축소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홍걸 의원, 카카오에 압박성 문자를 보낸 윤영찬 의원 등 개별 의원발 논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윤미향 의원이 결국 정의기억연대 지원금 부정수급,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되며,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의 당직을 정지하고, 당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요청할 수 있는 윤리감찰단을 구성해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책적으로도,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가 호흡을 맞춰 야심 차게 추진하던 통신비 2만원 지원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여권 내에서도 부정 평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데, 야권에서는 이 문제를 걸고 4차 추경 통과마저 가로막을 태세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저희들이, 또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지적한 통신비 지급 철회라든지 몇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대표는 코로나 국난 극복을 내걸고 "불꽃처럼 일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잇단 악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자칫 정국 운영 동력이 약화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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