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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차 추경심사…'통신비·백신접종' 기싸움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4차 추경심사…'통신비·백신접종' 기싸움
  • 송고시간 2020-09-18 11:07:52
여야, 4차 추경심사…'통신비·백신접종' 기싸움

[앵커]

전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할 것이냐,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제공할 것이냐, 여야는 연일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결위에서의 날선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반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정책질의를 진행 중입니다.

핵심 쟁점은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와 여당의 '통신비 2만원' 지급 방침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여전히 해당 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통해서도 나타났듯이, 통신비 지급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라며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또, 통신비와 4차 추경안에 포함돼 있는 수당 지급 등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인력 고용 등으로 낭비되는 예산이 총 1조2천억원에 달한다면서, 이같은 예산을 줄여,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하자는게 국민의힘의 주장인데요.

정부와 여당은 전국민을 상대로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것은 오히려 비효율 문제를 초래하고, 또 과유불급이라는 입장이라 통신비와 백신 접종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앞서 복지위에서는 독감 예방 접종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원안이 가결돼, 예결위로 넘어와 있는 상태인데요.

국민의힘은 예결위 논의 과정에서 통신비와 독감 예방 접종 등 관련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2일로 예정된 추경 처리에도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오늘 논의 과정 등에서 날선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이 모두 마무리가 됐죠.

추미애 법무부 장관 관련 논란으로 시작해 추 장관으로 끝난 대정부질문이었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 오늘 국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국회에서는 오늘 아침까지도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의혹 등을 둘러싼 대정부질문의 여진이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어제까지 진행된 대정부질문을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으로 시작해 관련 의혹을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의 근거없는 의혹제기 부풀리기는 더이상 국민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사실관계 분명히 가리되 과잉대응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평가는 180도 달랐는데요.

주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에서의 추장관 답변 태도는 추 장관의 표현을 빌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오만과 궤변과 세 치 혀를 놀린 장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제대로 제압하고 나무라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추 장관이 떳떳하다면, 특임검사나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거나 아니면 국회에 특검을 신청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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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