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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됐지만…주말 종교시설 "조심 또 조심"

사회

연합뉴스TV 거리두기 완화됐지만…주말 종교시설 "조심 또 조심"
  • 송고시간 2020-09-20 17:19:44
거리두기 완화됐지만…주말 종교시설 "조심 또 조심"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해제됐지만, 교회 예배는 여전히 '비대면'이 원칙이죠.

기독교계 일각에서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전국 종교시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치렀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 오전, 서울시내 한 대형교회입니다.

한 달 넘게 비대면 원칙으로 정규예배를 진행 중인 이 교회 예배당은 여전히 텅 비어있습니다.

수도권 교회에 비대면 예배 원칙이 계속 적용되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예배당 안에 머물 수 있는 인원 제한이 소폭 완화됐습니다.

영상예배 제작을 위해 수도권 교회의 경우 지난주까지는 최대 20명까지 예배당에 모일 수 있었지만, 20일을 기점으로 50명 미만으로 제한 인원이 늘었습니다.

실제로 일부 대형교회에서는 영상예배가 제작되는 예배당에 신도들이 추가로 입장했습니다.

앞서 경기도 부천에서 영상예배 제작 도중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만큼, 손 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수도권 사찰도 위생수칙을 준수하며 법회를 열었습니다.

조계종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면 법회를 진행할 경우 집합 인원 제한을 뒀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 "실내가 50명, 외부가 100명 이내. (법회 참석) 인원 제한하고 열 체크 하고. 우선 지침은 그렇게 나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줄었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른 상황.

종교시설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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