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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냐 접종이냐 격돌…내일 추경 처리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통신비냐 접종이냐 격돌…내일 추경 처리 주목
  • 송고시간 2020-09-21 05:27:03
통신비냐 접종이냐 격돌…내일 추경 처리 주목

[앵커]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가 오늘(21일) 소위원회를 열고, 4차 추경안에 대한 세부 심사에 착수합니다.

개별 사업의 증액과 감액을 결정하는 건데요.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전 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놓고 대치 중인 여야가, 내일(22일) 본회의 전 막판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예결소위 심사를 앞두고 여야는 '전 국민 통신비 지급안'을 둘러싼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합니다. '이 돈이 니꺼냐'하는 말이 나오는 까닭입니다."

국민의힘은 통신비 지원의 효과가 불분명하다며, 전 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대신 주장합니다.

1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전부 빚을 내 마련하는만큼 더 유용한 사업에 쓰자는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원안을 고수한다는 입장입니다.

비대면 업무 등 통신량이 많아진만큼 지원 명분이 충분한데다, 독감 백신은 이미 1900만명에게 무료 접종이 예정돼있고 전 국민을 위한 물량 수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2차 재난지원금 등의 추석 전 지급을 위해 오는 화요일 본회의에서 이번 추경을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난 3차 추경처럼 여당의 강행 처리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추경 처리 일정을 맞추기 위해 거수기처럼 양보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어, 예결소위에서 거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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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