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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수업 재개 동아대 집단감염…대학가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대면수업 재개 동아대 집단감염…대학가 비상
  • 송고시간 2020-09-21 05:45:55
대면수업 재개 동아대 집단감염…대학가 비상

[앵커]

부산 동아대의 기숙사와 동아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대면 수업을 시작한 일부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숙사생 전원을 귀가 시켰는데, 전국적인 확산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동아대 부민캠퍼스 누적 확진자는 모두 9명.

방역당국은 이들이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같은 학과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일부 대면 수업을 재개했던 학교측은 모든 수업을 다시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기숙사생 전원을 귀가 조치했습니다.

기숙사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학생들은 총 319명인데 서울과 경남, 경북, 울산 등 출신지가 다양합니다.

이 때문에 동아대가 새로운 집단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방역당국이 우선 검사를 마친 접촉자 302명 중 29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부산시는 동아대 최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이분(확진자)들은 같은 동아리이거나 같은 학과, 같은 기숙사를 썼지만, 기숙사나 학교 이외 나머지 공간인 호프집이나 식당에서 접촉이 다들 또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 감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 조사 후에…"

동아대 집단 감염을 계기로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 온 일부 대학에서는 방역 체계 점검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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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