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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팔린 승용차 둘 중 하나는 SUV…이유있는 흥행

경제

연합뉴스TV 올해 팔린 승용차 둘 중 하나는 SUV…이유있는 흥행
  • 송고시간 2020-09-21 07:32:01
올해 팔린 승용차 둘 중 하나는 SUV…이유있는 흥행

[앵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 차량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편의성과 경제성이란 장점에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자동차 판매장에 전시된 SUV 차량입니다.

뒷좌석을 완전히 접을 수 있도록 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차에서 숙박하는 여행객, 이른바 '차박'족을 겨냥한 포석입니다.

<정철기 / 현대자동차 종로지점 부장>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다 보니까 여가 생활을 즐기는 쪽으로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전에는 승용차를 상담하러 오셨다가 레저용 차량이 있으면 이 차는 뭐지 했다면 지금은 레저용 차량 먼저 물어보시고…"

최근 현대차가 내놓은 4세대 투싼은 사전 계약 첫날 계약 물량이 1만대가 넘을 정도로 SUV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겁습니다.

특히 최근 1년간 르노삼성의 XM3, 기아차 쏘렌토, 쉐보레 트래버스, 제네시스 GV80 등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모델이 나와 선택의 폭이 커졌습니다.

전기차 SUV 차량도 잇따라 나오며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승차감이나 정숙성이 보완된 것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올해 들어 7월까지 SUV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5% 늘었습니다.

<이지한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책임위원> "올해 기준으로 보면 (판매)승용차 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박'이나 캠핑 같은 새로운 문화가 더해져서 SUV 수요는 한동안 계속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위기 탈출을 모색하는 SUV 명가 쌍용차도 내년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SUV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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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