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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北, 장거리미사일 프로젝트 협력 재개"

세계

연합뉴스TV "이란-北, 장거리미사일 프로젝트 협력 재개"
  • 송고시간 2020-09-21 12:48:35
"이란-北, 장거리미사일 프로젝트 협력 재개"

[앵커]

이란과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프로젝트의 협력을 재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곧 발표될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제재 행정명령에 북한 관련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이터 통신은 이란이 북한과 장거리미사일 프로젝트 협력을 재개했다고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양국 간 협력에 '중요부품 이전'이 포함된다며 이란이 연말까지 핵무기 제조에 충분한 핵물질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고 협력이 언제 처음 시작됐다 중단됐는지, 또 언제 재개됐는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국자가 중요 부품의 이전이 포함된다고 전한 부분은 미 당국이 양국 간 거래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보도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비롯한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어떠한 형태의 기술협력도 금지돼 있고, 미국은 다자간 수출통제 목록에 등재된 장비나 기술을 북한, 이란 등과 거래할 경우 제재를 가하는 자체 법률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란은 예전부터 탄도 미사일과 핵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의심을 받아왔지만 구체적인 협력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미국이 대이란 독자 제재안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현지시간 21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과 재래식 무기를 사고판 이들을 표적으로 한 것으로 전해져 발표 대상에 북한이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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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