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현장연결] 질병관리청 "추석 대규모 이동은 전국 확산의 분명한 원인 될 것"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병관리청 "추석 대규모 이동은 전국 확산의 분명한 원인 될 것"
  • 송고시간 2020-09-21 14:51:40
[현장연결] 질병관리청 "추석 대규모 이동은 전국 확산의 분명한 원인 될 것"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현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질병관리청]

9월 21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5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045명입니다. 현재는 2,412명이 격리치료 중이시고 위중증환자는 141명입니다. 어제는 사망자가 두 분 발생하였고 누적 사망자는 385명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8.15 서울 도심집회와 관련해서 조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19명입니다. 이 중에는 집회 관련이 216명이고 추가 전파로 확인된 사례가 356명 그리고 경찰이 8명 등이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가 일부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삼모스포렉스와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입니다.

서울 강남구의 대우디오빌과 관련하여 역학조사 결과 과거 확진자 중에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10명이 재분류되었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입니다.

서울 강남구의 KT원큐 통신판매업소와 관련해서 9월 14일날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3명입니다.

부산의 북구 식당과 관련하여 9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접촉자 조사 중에 5명이 확진되어 경남 김해에 있는 가가하우징 사례 5명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어 같이 집계되었으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명입니다.

포항의 세명기독병원과 관련하여 9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현재까지 3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4명이 보고되었습니다.

9월 21일 기준으로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이고 검역단계에서 10명이 확인되고 외국인은 11명입니다. 해외유입 국가를 말씀드리면 필리핀이 4명, 인도가 3명, 일본이 1명 등이었습니다.

지난 주간의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일주간에는 107.4명으로 그 이전 직전 1주에 비해서 27.2명이 감소하였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일부 확진자 수 평균 국내 신규 발생 환자 수가 최근 2주간에는 208명으로 직전 2주에 비해서 116.7명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12.3명으로 직전 1주보다는 2.4명이 감소하였습니다.

최근 2주간의 감염경로를 보면 처음 접촉자가 641명으로 44.1%로 많았으며 국내 집단발생에 연관된 사례도 488명으로 25.9%,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가 507명 26.9%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주로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또 방문판매, 투자설명회와 관련된 집단발병 사례가 아직도 다수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직장, 모임 등을 통한 그런 다양한 집단에서의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내일부터 9월 22일 화요일 만 18세 이하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합니다. 금년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겨울철 인플루엔자와 함께 유행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접종대상을 기존의 1,300만 명에서 1,900만 명으로 확대했고 접종 백신도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해서 시행합니다. 접종자가 늘어남에 따라서 접종기간을 분산해서 안전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고등학생이 해당되는 16~18세는 9월 22일부터 접종을 집중으로 실시하며 중학생 연령인 13~15세는 10월 5일부터 집중 접종기간을 설정하였고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7~12세는 10월 19일부터 구분하여 집중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근본 예방접종은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하루에 최대 접종 가능한 대상자를 제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에는 전화나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중요하고 또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그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예약을 연기하고 접종을 연기해 주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접종대상자와 보호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 등 개인위생수칙도 철저히 준수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은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해 주시고 부득이 방문할 때는 미리 혼잡하지 않은 날짜나 시간을 활용해 최소인원으로 최소시간만 머물러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부득이하게 방문을 할 경우에도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나 각종 실내장소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동할 때는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온라인 예매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필요한 간식들은 미리 준비해서 휴게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는 최소 한도로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만 명이 넘었고 사망하신 분들도 100만 명에 근접할 정도로 전 세계 유행의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2차 유행의 속도가 지난 3월 1차 유행 때보다 유행 규모가 크고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영국, 이스라엘, 체코까지 사람 모임을 금지하거나 식당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심지어 이동금지를 하는 봉쇄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주말에 확진자 수가 약간 감소한 상황이나 주말의 검사건수가 감소한 영향을 감안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 주에도 예의주시하고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는 거는 국민들의 사회적인 거리두기 참여, 의료진들의 노력, 지자체의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의 노력이 합해진 결과입니다.

급증세는 꺾었지만 수도권에는 지역사회에 잠복되어 있는 감염이 상당수 있는 상황이고 추석연휴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증폭될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추석연휴의 유행 관리가 무엇보다도 급선무입니다. 대규모 인구 이동은 분명히 전국 유행 확산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이동 규모가 줄면 전파 위험도가 함께 낮아지고 고위험군, 특히 어르신으로 연결되는 전파 고리도 차단할 수가 있습니다. 올해 추석만큼은 가족의 안전을 위해 귀향을 자제해 주시고 여행, 사람 간의 모임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5월 연휴, 7월 말, 8월 초 여름휴가 등 여행과 모임이 늘어나면 유행이 증폭되었던 경험을 잊지 마시고 이번 추석연휴는 안전한 집에서 휴식, 한적한 주변에서의 산책과 운동, 비대면 문화활동, 부모님 친지들과의 영상통화 등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저희 방역당국도 추석연휴기간에 코로나에 대한 감시, 검사, 역학조사 등 방역기관으로 코로나 유행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