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제 2차 국정원 검찰 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라며 이제는 완수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청와대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두시부터 청와대에서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 전략회의는 지난해 2월 1차 회의가 열린 뒤 1년 7개월 만인데요.
문 대통령은 그동안의 권력기관 개혁은 돌이킬 수 없을만큼 진척을 이뤘다면서 이제는 완수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선은 큰 입법 과제로 경찰법과 국정원법을 꼽으면서 입법 사항은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이미 입법이 이뤄진 사안은 조속히 시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당·정·청 노력에 속도가 나고 있다고 진단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수사본부 출범과 관련해 경찰 수사의 독립성과 수사역량 제고를 위해 특히나 매우 면밀하게 설계되어야 하는 조직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이 경찰 수사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완결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서도 조속한 출범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야당과의 협력에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어려운 일이지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사항이라고 짚었습니다.
수장부터 일선 현장의 담당자까지 본분에만 충실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 바로 권력기관의 개혁이라는 건데요.
권력기관 간 균형과 견제가 이뤄지면, 결과적으로 국민 명령에 더 철저히 복무하게 될 것이라며 개혁 과제 완수에 다시금 박차를 가해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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