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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삼성 수사…회계법인 등도 기소하나

사회

연합뉴스TV 끝나지 않은 삼성 수사…회계법인 등도 기소하나
  • 송고시간 2020-09-21 17:36:25
끝나지 않은 삼성 수사…회계법인 등도 기소하나

[앵커]

검찰은 이달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기소하면서 '삼성 합병·승계 의혹' 수사를 일단락 지었는데요.

삼성증권과 일부 회계법인 등 남은 피의자들의 사법처리 수위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합병·승계 의혹'을 2년 가까이 수사한 검찰.

이달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11명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수사를 일단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증권과 삼정KPMG·딜로이트 안진 등 회계법인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

이들에 대한 추가 수사와 기소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삼성증권 관계자와 외부감사인의 기본을 망각한 채 고의로 부실하고 거짓된 보고서를 만들어 이재용 측의 불법 행위를 도운 회계법인들에 대한 추가 수사와 기소를 촉구합니다."

검찰은 남아있는 삼성 수사를 '합병·승계 의혹' 사건 공판을 담당하는 특별 공판 2팀에 재배당해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미 이 부회장 등을 기소하면서 안진이 삼성 측의 요구에 따라 합병 비율 검토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삼성바이오의 회계 감사를 맡았던 삼정은 합병 결의 이후에야 콜옵션이 회계처리에서 누락돼왔다는 사실을 삼성에 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약 이들이 삼성의 동기를 알고 의도적으로 회계를 처리했다는 것이 증명될 경우 추가 기소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가 삼성바이오 상장에 금융당국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이 추가 수사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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