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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첫 재판…황교안 "잠 못드는 밤"

사회

연합뉴스TV 패스트트랙 첫 재판…황교안 "잠 못드는 밤"
  • 송고시간 2020-09-21 19:29:55
패스트트랙 첫 재판…황교안 "잠 못드는 밤"

[앵커]

지난해 4월 동물국회 논란을 빚었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현직 국회의원과 보좌관 20여명이 법원을 찾았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국회 의안과.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현장음> "으쌰 으쌰 으쌰 으쌰"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처리를 놓고 여야간 몸싸움을 벌인 끝에 고소, 고발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8개월 후,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지금은 국민의힘으로 이름이 바뀐 자유한국당 전·현직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이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재판은 오전과 오후 3번으로 나눠져 열렸습니다.

피고만 27명이나 됩니다.

첫 재판에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출석했습니다.

<나경원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모든 일은 제게 책임이 있고, 저희 동료들에게 책임을 묻지 말아달라고 얘기했습니다."

나 전 원내대표는 법정에서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한다"며 "참담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잇따라 오후 재판이 이어졌습니다.

<황교안 / 전 자유한국당 대표> "불면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치는 답답하고 국민께는 죄스럽습니다."

특별한 직함이 없는 황 전 대표는 직업을 정치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정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황교안 /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 사건은 불법으로부터 배태된 사건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폭력 저항입니다. 무죄입니다."

마지막 세번째 재판까지, 민경욱 전 의원을 제외한 26명이 출석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의 반대쪽, 즉 더불어민주당 측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3일 이곳 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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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