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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외식업체도 속속 폐점…"배달 서비스 집중"

경제

연합뉴스TV 대기업 외식업체도 속속 폐점…"배달 서비스 집중"
  • 송고시간 2020-09-23 06:17:58
대기업 외식업체도 속속 폐점…"배달 서비스 집중"

[앵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대기업 계열의 식당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줄줄이 점포를 축소하고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손님이 오지 않자, 배달을 이용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기업 계열 식당이 있던 건물 내부가 텅 비었고 문 앞에는 영업 종료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늘어나는 손실에 문을 닫은 겁니다.

점포 문을 닫기는 다른 대기업 계열 외식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한식, 양식 뷔페 식당을 운영하던 한 기업은 상반기에만 매장 30곳을 폐점했습니다.

다른 기업은 커피 사업 매각에 이어 빵집 프랜차이즈와 외식 재료 공장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위축과 가정간편식 확산에 안그래도 휘청이던 차에 코로나19 사태로 손님까지 뚝 끊기자 지금 외식업계는 배달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한 대기업 계열 외식업체는 최근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있던 매장을 배달 거점으로 전환해 시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업체 관계자> "(배달 전문 매장이) 더 늘어날 거고 오프라인 중심의 외식 형태가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온라인 쪽으로 옮겨가면서…"

매장 식사만 가능하던 한 대기업 계열 햄버거 업체도 사무실 상권 매장 중심으로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이다영 / 신세계푸드 홍보팀> "아무래도 매장을 직접 방문하시면 사람들이 북적이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느끼시는데 그럴 필요 없이 배달로 간편하게…"

자영업자와 대기업을 막론하고 코로나19 장기화란 거대 파도에 직면한 외식산업은 몸집 줄이기와 배달 확대, 두 전략에 사활을 걸고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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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